일시 : 2022년 10월 초 새벽까지 비가 내리다가 차츰 개여 가시거리가 엄청 길었던 어느날
꿀팁 : 1) 네비에 통일전망대를 찍고 바로 가다보면 민통선 검문소에서 필히 회차해야 함. 반드시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를 먼저 가서 신고를 하고, 허가증을 받고, 안보교육을 받은 후 가야 함 2)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승용차량 1대 기준 주차비 5천원, 관람료 성인 1인 기준 3천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함. 주차비 할인 없음 (친환경차, 경차 뭘 해도 안됨) 3)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전망타워까지 생각보다 경사가 많음. 장애인이 동반할 경우 차량이 전망 타워 앞까지 올라갈 수 있는 특혜는 있음. 4) 통일 전망 타워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처음 간 사람은 아무리 봐도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음. 그저 저기가 북한인가보다 정도.. 2층으로 가면 매시간 통일 전망 타워에서 보이는 풍경을 자세히 설명해 줌. 그거 들으면 전망 타워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다르게 보임. 5) 4층 전망대에만 디지털 망원경이 있음. 공짜임. 다만 실내라서 창문 때문에 시야가 방해됨. 6) 3층 전망대가 외부 테라스 형태인데, 무슨 이유인지 개방을 안했음. 아마 바람이 많이 불어서.. 7) 금강산이라 할 만한 봉우리들은 생각보다 왼쪽(내륙쪽) 방향으로 봐야 보임.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안보교육관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바라본 통일전망타워통일전망타워
통일전망타워 입구남북 군사분계선통일전망대 전망 설명 사진전망타워 4층 디지털 망원경전망대 2층 전망 해설금강산전망대 앞마당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쪽 바다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 내에 위치한 뮤지엄 산을 다녀왔다. 오크밸리 리조트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골프장이 보이면서 산꼭대기에는 큰 건물이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뮤지엄 산 (www.museumsan.org/newweb/index.jsp) 이다.
방문 전에 입장료&할인만 검색했지, 어떤 뮤지엄인지, 어떻게 봐야 할지는 생각조차 못했었다. 뮤지엄을 소개하는 공간에 들어가서야 뮤지엄의 규모와 전체 동선을 확인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크고, 웅장하고, 곳곳에 숨겨진 공간들로 인해 놀라웠다.
방문전 입장료&할인만 검색했지, 뮤지엄을 어떻게 볼지 미리 생각하지 못했다. 생각보다 동선이 많고, 볼거리가 풍부하다.
입장료 안내판. 나같은 서민은 제임스터렐이 뭔지, 명상관은 어떤지 차마 관심을 가질 수 없는..ㅜㅜ 동행한 가족 중에 미취학 아동이 있어서 다행히 쿨하게 모두 설득될 수 있었다. 뮤지엄권을 가지고 고고~
하늘에서 보면 동그란 원 모양의 건물인 웰컴센터에서 티켓을 사고, 입장하면 외부로 나온다. 처음 건물은 단순 웰컴센터일 뿐.. 정원같은 통로를 산책로를 지나서 박물관&미술관 건물까지 걸어가는데, 중간에 워터가든에서 발길을 멈출 수 밖에 없는 광경이 펼쳐진다.
늦은 가을이라 길가는 황량하지만, 플라워가든이라는 이름답게 꽃밭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자작나무 숲길이 발걸음이 붙잡는다. 초겨울 찬바람에 미세먼지가 다 날아간, 푸른 하늘이 열일을 다 한 하루였다.
파란색 하늘, 주황색 대형 조형물, 회색빛 건축물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었다. 다시 방문한다 해도 이런 날씨가 아니면 이만한 감동은 없을 것 같다.
열이면 열 모두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 핫스팟이다. 사람이 뜸한 타이밍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이곳이 유명해질수록 그러한 기회는 더욱 잡기 힘들것이다.
웰컴센터부터 두리번두리번 구경하며 길을 따라 걸으면, 박물관 건물이 시작된다. 티켓은 박물관 입구에서 확인한다.
"산"이라는 이름답게 대부분의 벽이 돌이다. 한층한층 높이는 어마어마하게 높아서 눈이 시원하고 웅장함이 느껴진다.
박물관 본관은 페이퍼갤러리와 청조갤러리로 나뉘어져 있고, 전시홀 하나하나 독특하고 멋스럽다. 매너상 전시홀 내부사진은 찍지 않음..
페이퍼갤러리 상층 외부공간에 옛날 종이의 재료인 파피루스 온실이 있다. 파란하늘과 돌벽이 그림 그 자체다.
2층 복도에서 우리가 들어온 길을 확인할 수 있다.
각종 블로그에서 이미 유명한 뷰를 찍어보았다. 뮤지엄산의 까페테리아.
까페테리아 야외테라스에서 보이는 전경이다. 건물 외벽을 따라서도 관람로가 이루어져있다.
청조갤러리쪽 건물에서 지하인듯 아닌듯 아래 공간으로 내려가면, 뮤지엄산에 대한 소개 공간이 나온다. 안도 다다오 건축가에 대한 소개, 뮤지엄산 건축 스케치, 건축 중에 찍은 사진 등.. 이곳은 삼각포트.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찾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
백남준관. 백남준 선생의 작품은 이곳저곳 박물관이나 전시관에서 보아 왔지만, 작품보다 전시관 자체가 경이로웠다. 높~은 원형탑 형태의 전시관. 건축가가 그저 존경스러웠던 공간..
뮤지엄산의 맨 마지막 종착지는 제임스터렐관인데, 그전까지 스톤가든이 있다. 거대한 돌무덤인데, 각기 하나씩 이름이 지어져 있다.
추가적인 비용이 드는 명상관. 스톤가든에 있는 돌무덤과 같이 생겼는데, 따로 떨어져 잇고, 빛이 드는 공간인지 한가운데 반투명하게 되어 있다.
3시간 정도를 돌아보는데, 아이들은 지치고 배고파서 청조갤러리를 자세히 볼 시간은 부족했다. 곳곳에 벤치와 앉을 곳도 있고, 실내와 야외 공간에 모두 볼 것들이 있어서 여유롭게 시간을 갖고 관람하기에 좋다. 식사 시간을 피하거나 배를 든든히 채우고 관람을 시작하기를 추천한다. 까페테리아에 차 외에도 샌드위치가 있기는 하지만, 서민 주머니로는 부담스러운 정도이다.
세계 겨울의 7대 불가사의라는 화천 산천어 축제를 다녀왔다. 불가사의까지는 좀 과장인듯 하나, 그래도 그 많은 인파가 땅도 아닌 얼음판 위에 올라가 있는데 얼음이 버티는 것이 신기하기는 했다.
2019년 산천어 축제는 1월 5일 부터 1월 27일까지 한다. 개장날인 5일 새벽같이 서울에서 출발했으나 도착해보니 이미 인산인해..
8시경 도착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얼음위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다.
곳곳에 있는 축제장 안내도. 사진이라 작아보이는데 광활한 축제장 넓이 만큼이나 안내도 매우 크다.
여기서 팁은..우리는 인터넷 예약을 하고 갔는데 예약자 낚시터는 상류, 현장 구매자 낚시터는 하류. 그런데 체험관이나 메인 무다 등이 하류 쪽에 있었다. 중간에 전기차 셔틀이 오가기는 하지만, 낚시만 힐것이라면 상관은 없는데..다양한 걸 해보고 싶다면 현장구매를 추천한다. 물론 주말에는 현장구매가 어려울수도 있겠다싶다.
개막식을 하는데 관중석이 얼음판 위..괜찮을까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하루이틀 한 것도 아니니 걱정은 접었다.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낚시를 즐기고 있다. 아무래도 한정된 장소이다 보니 결국 물고기가 없어질텐데..수시로 물고기를 뿌려주는 운영진의 센스. 그때를 잘 맞춰서 낚아야 좀 잡힐 듯..평일에 사람이 적다면 잘 잡힌다하는데, 주말이라에 가지고 나갈수 있는 제한된 3마리 잡기도 힘겨웠다.
맨손 잡기는 뭐 몇마리든 잡을수만 있다면 다 가져갈수 있으나..미치지 않고서야 쉬지 않은 도전인것 같다. 응원만 잘하다 진행자 눈에 띄면 3마리 얻어갈 수도..
입장권, 눈썰매, 썰매 등 체험을 유료로 하고 나면 어김없이 일부를 화천 지역 상품권으로 나눠준다. 입장권 사고 받은 상품권은 잡은 고기 굽거나 회뜰때 쓰고, 썰매 타고 받은 상품권은 핫도그나 간식 사 먹을 때 쓰고..결국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건데,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ㅋ
장점: - 낚시를 잘 몰라도 3마리쯤 잡아보는 체험을 하기에는 재미있다. - 낚시 외에도 보고 먹고 즐길 거리가 있다. - 어쨋든 생물을 잡아서 바로 회나 구이로 먹으니 싱싱하고 맛있다. - 라디오 중계 방송을 해주는데, 낚시가 안되도 지루하지 않다.
단점 : - 넓고 넓어 헤매다 보면 지친다. 안내도 필히 숙지하고, 통로가 많지 않아 잘못 가면 한참을 돌아야 한다. - 사람 붐비는거 싫으면 갈곳이 못된다. 입장도 줄, 먹을때도 줄..주말은 더욱 최악.. - 상품권 2종류인데, 농수산상품권은 축제장에서만 소모해야한다. - 멀고 외지다. 춘천까지는 다양한 길이 있는데, 춘천에서 화천까지는 거의 한길이다. 철원으로 돌가서 서울로 가는 길도 있긴하다. 멀다.
남양주에서 대표 관광지 두물머리. 그러나 두물머리, 세미원으로 가려면 꼭 다리 하나를 지나야 하는데 워낙 오가는 차량이 많아 언제나 정체.. 양수리로 진입하는 다리가 막히고 있다면 서울 방향에서 갈때 조금 더 나아가 경의중앙선인 운길산역을 찾고 300미터 앞에 물의 정원을 가보자.
주차장 무료이고, 너른 잔디밭이 있고, 큰 다리도 있고, 쉬는 그네도 있고, 북한강도 있고, 가을 이맘때는 황화 코스모스가 때마침 개화하고 있다. 북한강을 배경으로 코스모스와 사진을 찍기 촤고의 명소다.